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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이 대단한 이유

by donnyy 2021. 4. 26.

 

 

 

 

25일 영화 '미나리'의 할머니 순자 역으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각종 언론 미디어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시상식을 마치고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마련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사람을 인종으로 분류하거나 나누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무지개처럼 모든 색을 합쳐서 더 예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최근 할리우드의 다양성 확대와 아시아 영화의 약진에 대해선 "심지어 무지개도 7가지 색깔이 있다"며 "(무지개처럼) 여러 색깔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여정은 또한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고 백인과 흑인, 황인종으로 나누거나 게이와 아닌 사람을 구분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따뜻하고 같은 마음을 가진 평등한 사람"이라고도 했습니다.

아울러 윤여정은 "저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서로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여정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의 주인이 됐는데, 이는 한국 배우가 영화계 ‘꿈의 무대’로 불리는 오스카 시상식에 오른 첫 사례이기 때문에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엄청난 성과는 1966 TBC 탤런트 공채에 합격하면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지 55년 만입니다. 한국 배우로서는 남녀 통틀어 첫 오스카 수상 기록이며 아시아 배우로서는 일본 영화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윤여정은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리 아이작 정)의 영화 ‘미나리’에서 낯선 땅에 뿌리 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인 가정의 갈등 조정 및 상처 치유 역할을 하는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습니다. 오직 딸의 가족을 돕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기에 모든 상황과 문화가 낯설지만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역할입니다.

이 영화로 윤여정은 오스카 시상식 이전에 이미 세계 여러 영화 연기상 35관왕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특히 오스카 바로미터로 꼽히는 미국배우조합상, 영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사실상 오스카도 윤여정의 품에 안길 것이라는 관측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여정은 ‘이변 없이’ 오스카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습니다.

 

 

 

 

 

 

 

 


 

 

 

Actress Yoon Yo-jung, who won the supporting actress award at the 93rd Academy Awards (Oscar) for her role as Soon-ja, the grandmother of the movie "Minari," is making headlines in various media outlets on the 25th.

"It's not good to classify or divide people into races," Yoon Yo-jung said at an online press conference organized by the American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fter the awards ceremony on the 25th (local time). "We need to make all colors prettier together like rainbows."

Yoon Yo-jung said, "Even rainbows have seven colors," regarding the recent expansion of Hollywood's diversity and the advancement of Asian films, adding, "It is important that there are many colors (like rainbows)."

Yoon Yo-jung also said, "I don't want to distinguish between men and women, white and black, yellow, or gay and non-gay people. We are warm and equal people with the same heart."

Yoon Yo-jung also said, "I think it's very good to understand each other," and added, "We have to embrace each other."

Meanwhile, Yoon Yo-jung became the owner of the Best Supporting Actress trophy at the 93rd Academy Awards held at Union Station in Los Angeles, USA, drawing more attention because it was the first time a Korean actor appeared at an Oscar ceremony called "Dream Stage."





This tremendous achievement came 55 years after he passed the TBC Talent open recruitment in 1966 and began his career as an actor. It is the first Oscar-winning record for both men and women as a Korean actor and the second Asian actor after Miyoshi Umeki in the Japanese film "Sayonara" (1957).

In the Korean-American director Jung Yi-sak's film "Mina Lee," Yoon Yo-jung played grandmother Soon-ja, who plays the role of conflict mediation and wound healing for Korean families struggling to take root in unfamiliar land. Since I moved to the United States only to help my daughter's family, I am unfamiliar with all the situations and cultures, but I dedicate my body and mind to my loved ones.

Yoon Yo-jung had already won 35 acting awards around the world before the Oscars. In particular, winning the Oscar Barometer Award for Best Supporting Actress at the British Academy Awards, overwhelming speculation that Oscar would actually fall into Yoon Yo-jung's arms. In the midst of this, Yoon Yo-jung even held the Oscar trophy in her a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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